척추질환

팔다리를 움직이고 감각을 느끼는 신경은 모두 척추에서 내려옵니다. 

디스크는 척추 마디 사이에서 나오는 신경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디스크가 부풀거나 찢어지면서 일부가 튀어 나오면 팔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디스크의 탈출은 대부분 감각신경이 있는 부위를 압박하기 때문에 다리가 저리고, 당기고,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운동신경이 압박되어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는 디스크의 탈출이 매우 심하다는 징표이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꼭 허리가 아프거나 팔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허리에 유의할만한 통증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건강한 성인 남녀를 검사한 결과 30~40%는 허리에 디스크가 발견된다고 합니다.

어쨌든 디스크가 돌출되는 것은 자세나 동작에서 디스크가 압박을 받아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밀려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치료의 목표는 당연히 돌출된 디스크의 압박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감압치료는 척추의 비틀림을 교정하고,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박을 해소하여 디스크 내부의 압력을 줄여줍니다. 

침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와 함께 감압치료(MID)를 일정기간 병행한다면 수술 없이도 압박을 받고 있는 디스크가 정상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디스크의 회복은 허리의 통증과 하지의 방사통으로부터 당신을 해방시켜줄 것입니다.

MID 감압치료는 척추의 비틀림과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박을 풀어주는 치료입니다.

경추에서 골반까지 척추 전체를 한꺼번에 교정 견인하면서 척주 주변에 생기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줍니다.

또한 요추와 경추에 가해지는 만성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여러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염좌란 관절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지면서 근육, 힘줄, 인대 등이 늘어나거나 긴장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발목이나 손목 외에도 관절로 이루어진 모든 부위에서 염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단 염좌가 일어나면 관절주변의 힘줄 인대 등에 통증과 부종이 생기고, 곧이어 염증반응이 일어납니다. 처음에 염증반응으로 열이 나면서 부을 때는 냉찜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염좌가 일어난 당일이나 이틀째까지는 보통 냉찜을 합니다. 만약 이때 뜨거운 찜질을 하면 부종이 염증반응이 심해져서 더 붓고 더 아프게 될 수 있습니다. 1~3일 정도 지나서 열감이 없어지고 더 이상 붓지 않을 때는 뜨거운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염좌로 힘줄이나 인대가 찢어지고 출혈이 되어 멍이 들면서 붓는 경우는 부항으로 피를 빼주어야 합니다. 출혈된 부위를 방치하면 그대로 단단하게 굳어지는 경우도 있고, 관절낭이 늘어져서 물이 찬 상태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염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상이 일어난 관절을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가벼운 경우라도 최소 2주 동안은 관절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해야 합니다. 초기에 염좌를 무시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면 손상된 힘줄과 인대가 약해져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결국 관절 자체에 이상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디스크질환은 척추의 각 마디에서 발생하는 병변으로 좌우의 어느 한 쪽 신경으로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척추협착증은 척추관의 협착으로 양쪽 다리 모두에서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퇴행성 변화를 동반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노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척추협착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5~10분 정도 걸으면 허리가 굽어지면서 종아리가 터질 것처럼 아파지고, 잠깐 앉아서 쉬면 다시 걸을 수는 있지만, 5~10분 정도 걸으면 역시 허리가 굽어지고 종아리가 아파서 그 이상 걷기 힘들어집니다.

척추협착증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협착의 정도와 증상의 중등도에 따라 치료결과가 달라집니다. 척추관의 협착은 뼈와 인대에서 기원하는 조직이 탄력을 잃고 두꺼워지면서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척추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의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는 약침, 감압치료, 한약치료 등으로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좌우로 틀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특발성 척추측만증에 속하는데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청소년기에 발견되어 성인이 되기 전에 진행이 완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은 내부 장기의 위치가 좌우 대칭이 아니기 때문에 척추도 5도 정도는 휘어 있습니다. 따라서 10도 이내의 측만은 병적인 상태로 여기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15도에서 40도 이내인 경우는 대부분 보존적인 치료와 진행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40도에서 60도 이내인 경우는 보조기를 차용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60도 이상 진행되어 심폐기능의 약화를 초래하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발 척추측만증이 아닌 경우에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척추가 휘어질 수 있습니다. 골반의 경사, 턱관절장애, 외상, 자세불량 등으로 인해 척추가 휘어진 경우는 꾸준한 치료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감압치료는 이 경우에 최적화되어 잇는 치료방법입니다. 척추 전체의 교정과 견인을 동시에 시술하여 비틀어진 척추와 골반을 바로 세워 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척추의 운동성을 늘려주고 주변 조직을 이완시켜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측만증 외에도 경추나 요추의 굴곡이 일자로 펴져서 부하를 많이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의 곡선은 체중과 머리의 무게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갖고 있는데, 정상적인 곡선이 없어지고 일자로 펴지면 피로가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세교정과 함께 감압치료를 2~3개월간 꾸준히 시행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원흥경희한의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29 한일골드타워2층